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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분노! “재난 중 술판? 엄단하라!”
폭우와 태풍으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일부 공직자들이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국적인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홍천에서 야유회 중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 장면이 공개된 구리시장 논란이 점화되자, 李대통령은 “재난 중 음주가무는 정신 나간 공직자의 행태”라며 강도 높은 질타를 퍼부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처신을 넘어서,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와 리더십 책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1. 구리시장 야유회 논란, 어떻게 시작됐나
2025년 7월 중순, 경기도 구리시의 백경현 시장은 공무원들과 함께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야유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해당 자리는 3년 만에 재개된 공식적인 내부 행사였으며, 시장은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행사 당시가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집중되던 시기였다는 점입니다.
SNS에서는 시장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급속히 확산됐고, “시민이 물에 잠겼는데 시장은 노래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구리시 측은 “행사는 미리 계획된 일정이었으며, 시장은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의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2. 李대통령의 발언 배경과 메시지 분석
7월 18일 국무회의에서 李대통령은 “재난 와중에 음주가무나 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이 있다면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말하며, 이례적인 강경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공직 기강 회복을 위한 신호로 해석되며, 곧바로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 대한 지시로 이어졌습니다.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의 음주 자제, 행사 자율 점검 공문이 발송되었습니다.
이는 단지 일회성 질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시스템 개선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3. 공직자 음주·기강해이 사건, 과거와 현재 비교
과거에도 재난 속 음주 회식이나 부적절한 처신은 수차례 논란이 됐습니다. 2020년 부산 구청장의 회식 논란, 코로나 시기 공무원 방역 위반 회식 등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 상황 인식 부재: 전국적인 피해 속에 야유회라는 단어 자체가 민감함
- 리더십 문제: 시장이라는 최고 책임자이기에 시민 신뢰와 직결
- 반복성: 기강 해이 사건이 계속 반복되며 학습되지 않음
이제 시민들은 “어떤 처벌과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인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여론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요구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결론: 공직자는 신뢰 위에 서야 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야유회 참석을 넘어, 리더십과 책임의 본질을 되짚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李대통령의 발언은 질책을 넘어 공직 사회의 도덕성과 시스템을 되묻는 강력한 메시지였습니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지 해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행동 변화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상식을 증명해야 할 때입니다.